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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주식 시장에서 큰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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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실험을 해보자... 여러분은 A와 B 중 무엇을 선택하려나??
실험 1.
A : 1,000,000원을 얻을 확률 75%, 한푼도 얻지 못할 확률 25%
B : 700,000원을 얻을 확률 100%
(참고로 A는 확률적으로 750,000원을 얻을 수 있다..)

실험 2.
A : 1,000,000원을 잃을 확률 75%, 한푼도 잃지 않을 확률 25%
B : 700,000원을 잃을 확률 100%
(참고로 A는 확률적으로 750,000원을 잃을 수 있다..)

만약 실험 1.에서 B를 선택했고, 실험 2.에서 A를 선택했다면 당신은 개미이다.. 참고로 나도 개미이다.. (ㅡ,.ㅡ ;)
전체 참가 인원중 80%가 이런 답을 선택했다고 한다.. 확률적으로 본다면 실험 1.에서 A의 기회비용은 750,000원이기에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A를 선택하는 것이 더 옳은 판단일 수 있으나 대다수는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B를 선택했다.. 실험 2. 또한 A는 확률적으로 750,000원을 잃을 수 있으나 대다수는 한푼도 잃지 않을 수 있는 25%에 배팅을 한 것이다... 확정된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와 리스크는 피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이 이런 판단을 가지고 온다고 한다..

이 실험을 주식 시장으로 옮겨 보자... 10,000원에 산 주식이 12,000원이 되었다.. 20% 수익이다.. 이 주식은 앞으로 더 올라 20,000원이 될 수도 있고 다시 10,000원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10,000원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팔면 20%의 수익은 확정된다... 대부분의 개미는 20%의 수익을 실현할 것이다.. 반대로 10,000원에 산 주식이 8,000원이 되었다.. 20% 손실이다.. 경우는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주가가 10,000원으로 회복되거나 그 이상으로 오르거나 아니면 8,000원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개미는 이미 20%나 떨어졌으니 앞으로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와 함께 장기투자 모드로 전환 후 간혹 물타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10,000원으로 회복이 된다면 털고 나올 것이다.. 손실을 보기 싫은 것이다.. 장기투자와 버티기는 엄연히 다른데, 개미들은 손실이 난 주식만 장기투자 하기 쉽상이다..
전체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개미들의 주식 매매는 '수익은 적게 손실은 크게' 이다.. 그래서 큰 돈을 못 번다..

매매는 수익과 손실로 판단할 게 아니라 기업의 미래가치로 판단해야 한다.. 기업의 미래가치가 긍정적이라면 주가 하락 기간은 보유주식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나의 판단과 달리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나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짚어보고 판단이 틀렸거나 상황이 변해서 투자 가치가 떨어졌다면 기꺼이 손절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나에게도 참 어려운 얘기다.. 그래서 주식은 심리학이고 경쟁상대는 나 자신이라고 하는가보다..

오미크론 때문에 미국증시 국내증시가 롤러코스터인 요즘... 오늘부터 주식앱은 잠시 꺼 두고 심리학 책을 읽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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