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투자에 대한 생각..

 AT&T (Ticker : T) 주가가 작년 코로나 펜데믹 초기의 저가를 뚫었다.. 최근 5일 동안 7%정도 하락했다.. 쩝.. 과거에 STX 조선에 투자했다가 쪽박 찬 경험이 있어서 다시는 주식을 안하리라 다짐 했었는데, 미국 배당주를 알게 된 이후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었다.. 근데 이모양 이라니... ㅎㅎ

 최근 통신주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올해들어 14.1%가 떨어졌는데 최근 일주일동안 7.4%가 떨어졌다.. 버라이즌 또한 비슷한 패턴이다.. 왜 이렇게 떨어질까??

 언론에서는 미디어 사업부를 살리기 위해 디스커버리와 합병한 자회사의 수익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란 이유로 목표주가가 하락한게 원인이라고 한다.. 근데 버라이즌은 왜 같이 떨어지나.. 이해할 수 없다.. 그냥 통신주가 좋지 않은 시기인것 같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율은 세후 7%수준 (세전 8.2%) 이다.. 내 평균 매수가 기준의 배당률보다 0.9%나 높다.. 구미가 땡기긴 하다.. 하지만 이미 배당컷을 발표했기에 버라이즌의 배당률만큼 떨어질 것이란 건 참고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현재의 배당률에 혹하지 말고 미래의 기업 가치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미래의 기업 가치를 보자면 결국 미디어 사업부의 성공 여부가 중요할 것 같다.. 5월 17일 AT&T의 Wanner 미디어사업부와 Discovery와 합병 발표가 났을 때 5%까지 올랐다가 배당컷의 우려로 결국 3% 하락 마감한 걸 보면 전통적인 고배당주의 매력이 이 합병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건 분명한 것 같다.. 

 

 AT&T는 10월 26일 유럽 6개국에 HBO Max를 출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년엔 14개국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오징어 게임의 빅히트로 OTT 컨텐츠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있는 넷플릭스와 마블빠들을 보유한 디즈니 플러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당장에 21년 3Q 실적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배당만 생각한다면 현재의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향후 성장성까지 고려한다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더 땡기고 5G 시장에서는 버라이즌이 더 땡기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더군다나 버라이즌은 배당성장률도 AT&T보다 높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아직은 좀 더 기다려 보는걸로.... 

날아가자~ AT&T !!! 

 

P.S : 저는 주린이 입니다.. 투자는 본인이 공부해서 하는 겁니다... 무작정 따라하다 큰 코 다칩니다..